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들어가며

33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 셀러였다고 합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을 발췌하여 남깁니다. 이 책을 다 읽고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감정이 들었었습니다. 가을에 읽을 책을 찾고있다면 추천드립니다.

냄새는 기억 속의 소리와 향을 전하며 과거의 어떤 시간을 떠오르게 하는 특성을 지녔다.

16

사랑은 생각하는게 아니에요. 느낌으로 오는거지요. "당신은, 당신도 나를 사랑하나요?" - "네!" 네! 네! 수천번도 더 넘게 '네'라고 대답할 수 있었다. 티타는 그날 밤 이후 페드로를 영원히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를 단념해야만했다.

27 - 1월

티타는 이런 모든 소원을 간절히 빌며 빵 안에다 인형을 집어넣고는 반죽이 계속 부풀도록 식탁 위에 올려두었다.

185 - 9월

"당신에게 부담은 주고 싶지 않아요. 단지 당신이 내 곁에서 행복할 거라는 확신만은 당신에게 주고 싶습니다."
물론 그녀는 알고 있었다. 자기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존이 그 결정을 존중해 주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225 - 11월

우리는 남들이 뭐라 할까 걱정하느라 너무 많은 세월을 보냈어.

248 - 12월

같이 죽지 못한게 후회되었다.

존이 선물했던 성냥갑을 꺼냈다.
성냥들을 하나씩 집어삼켰다.

성냥 한 개비씩 씹을 때마다 두 눈을 꼭 감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보려고 했다.

처음으로 뜨거운 눈길을 받았을 때, 처음으로 손길이 스쳤을 때, 처음으로 장미 꽃다발을 선물 받았을 때, 첫 키스를 나누었을 때 ...

격렬했던 추억들이 부딪히자,
드디어 성냥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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